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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복사 2017-09-08 0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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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섬, 진도 관매도로 오세요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 1195

“걷고싶은 명품 섬, 진도 관매도로 오세요”
국립공원 1호 명품마을 지정…메밀꽃 만발
곰솔숲·관매 8경 등 볼거리·즐길거리 넘쳐


입력날짜 : 2017. 09.07. 19:46

‘9월 다도해 걷기여행길 10선’에 선정된 진도 관매도의 8경 중 하나인 꽁돌바위. /진도군 제공

국립공원 명품마을 1번지 진도 관매도가 메밀꽃밭으로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봄엔 유채꽃, 여름엔 해수욕장이 자랑인 관매도는 가을엔 메밀꽃으로 유명하다. 관매도는 다양한 이름을 가졌다. 매화의 섬부터 가고 싶은 섬, 걷고 싶은 섬, 그리고 국립공원이 지정한 첫 번째 명품마을.

진도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가을에 가고 싶은 섬으로 관매도를 추천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관매도는 관매 1경인 관매해변 뿐 아니라 3경 돌묘와 꽁돌, 5경 하늘다리 등 찾아다니는 즐거움이 많아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섬”이라고 설명했다.

관매도에 가려면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 1시간30분 남짓 파도를 헤친 뒤 배가 관매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관광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울창한 곰솔숲이다.

곰솔숲 주변에 펼쳐진 드넓은 해변과 해안선에 맞닿아 생긴 높은 절벽과 해식동 절경은 관매도의 첫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곰솔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소나무다. 육지에 나는 소나무 수피가 붉은 색인 것에 비해 수피와 겨울눈이 검은 색이이어서 검은 솔로 부르다가 검솔로, 그리고 곰솔이 됐다고 전해진다.

소금기가 실린 바닷바람을 잘 견뎌 모래사장 주변에서도 문제 없이 자란다.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해 해송이라고도 한다. 관매도 곰솔숲은 300년의 역사를 가졌는데, 지난 2010년 올해의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곰솔숲은 다양한 테마의 둘레길로도 만들어졌다. 피톤치드 길과 가락 타는 길, 장단맞춤 길, 파도소리 길 등 여러 갈래 길이 있다. 원하는 길을 걸으며 섬마을의 분위기를 느껴보거나 사색에 잠기기 안성맞춤이다. 장단맞춤 길을 걷는다면 끄트머리에서 후박나무를 만날 수 있다. 2그루의 후박나무는 대략 800살의 나이를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높이가 17미터나 돼 웅장함을 연출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매도를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곰솔숲에서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1시간 내외의 설명을 들으며 섬을 알아가는 것도 추천한다.

관매도 마실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선정한 ‘가을의 문턱인 9월을 맞아 별을 품고 있는 듯 반짝이는 바다를 만나볼 수 있는 다도해의 걷기여행길 10선’에 뽑혔다.

마실길은 관매도만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관매8경’을 이어주는 길이다. 마실길은 매화길과 해당화길, 봉선화길 등 섬 구석구석 여러 이름이 있지만 워낙 많아 그 자체를 둘러보기 보다는 마실길을 통해 관매도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관매8경인 관매해수욕장과 방아섬(남근바위), 돌묘와 꽁돌,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폭포, 다리여, 하늘담(벼락바위)은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각자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까지 흥미롭다.

관매8경은 곳곳에 개설된 마실길을 통해 1-5경을 둘러볼수 있으며 6-8경은 배를 타야 볼 수 있다.

관매8경을 둘러보는 요령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오른쪽 관호마을-꽁돌-하늘다리 코스, 선착장 왼쪽으로 관매도해변-독립문바위-방아섬코스로 나눠지며 코스별로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관매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도시와 전혀 다른 섬마을 풍경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볼거리만 가득한 건 아니다. 주민들이 관광객을 위해 만든 ‘자전거 타고 마실 한바퀴’나 ‘추억의 이발관’, ‘쑥 캐고 쑥 먹고’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관매도 특산물인 톳을 이용한 톳 칼국수와 톳 튀김, 톳 빈대떡 등 바다의 향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별미들을 섬 곳곳에서 맛볼 수 있는 것도 관매도만의 매력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관매도는 전남도 브랜드 시책사업에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며 “자연을 잘 보전시킨 생태체험 명품 섬으로 거듭 진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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