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을 걷다보면 가끔 보이는 이 붉은 색의 게는 '도둑게' 입니다.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인가에 나타나 밥풀도 줏어먹는다 해서
도둑게라는 억울한 이름이 붙었지만 점차 사라져가는 귀한 생물입니다.
서식지는 주로 해변 근처의 조간대, 흙이나 나무 둥치 등의
비탈에 있어 숲에서도 보이고, 골목길에서도 가끔 보입니다.
길가다가 보이면, '안녕? 도둑게야! ' 인사해주세요.